제목: 신나는 봄날,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느껴
오늘은 아침부터 상쾌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싱그러운 날이었다. 어제까지의 계절감기와 눈사태로 인해 침체된 기분도 새로운 에너지로 가득차올랐다. 창밖으로 바라보는 푸른 하늘과 활짝 피어난 꽃들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아들게 했다.
출근길에도 주변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 보였다. 일상의 귀차니즘과 지친 표정 대신, 사람들의 눈빛 속엔 신선한 활력이 느껴졌다. 나도 마찬가지로 마음 한구석에 이 날을 위해 손을 덥혔던 스타트업 계획서가 기대됐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조금 더 힘을 내야겠구나, 그 생각에 뿌듯함과 설레임이 뒤섞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기로 했다. 평소엔 바쁜 일상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침식사도 이날은 여유롭게 할 수 있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들고, 두 손에 한 손씩 올려 노란 꽃들을 올려놓았다. 새로 오른 햇볕이 아름답게 반짝이며 꽃잎의 색감을 더욱 풍부하게 하였다. 그 순간, 음료를 맛보는 것도 이전과는 다른 맛이 느껴졌다. 내 안에 가득한 기운과 함께, 꽃들이 알려준 쓴맛과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향긋한 커피 맛이었다.
사무실에 도착한 순간부터도 평소와는 다른 몰입감을 느꼈다. 일 것 같은 시간에도 시간이 흐르는 것을 더 자세히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이제부터 손으로 쓰다듬고 만질 수 있는 신생 스타트업을 위해 할 일들이 정말 많아졌다. 하지만 이번엔 지친 해마다 보여줬던 표정이 아닌,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찬 미소와 함께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점심 시간에는 동료들과 함께 밖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바람도 약해지고, 햇빛도 더욱 따뜻해졌다. 주변 사람들 또한 일상에서 벗어나 한산한 곳으로 모여들었다. 그때, 동료 한 명이 나에게 무슨 생각을 하냐며 물었다. 나는 새로운 출발의 날이라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친구들은 전부 즐거운 웃음을 터뜨렸고, 함께 찍는 기념사진은 모두가 미소를 지으며 잘 찍힌 것을 확인했다.
오후에는 스타트업 계획서 작성을 위해 무한 정리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평소에는 스트레스로만 느껴졌던 작업들도 이번엔 기대와 목표를 위한 과정으로 느껴져 행복한 시간으로 느껴졌다. 모든 노력과 고민이 이끈 결과물에 뿌듯함을 느끼며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바깥은 저녁노을과 함께 차분하게 어울리는 느낌을 주었다. 아무래도 집에 돌아온 이유가 있다는 듯 한편의 여유를 주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밖을 바라보고 있자니, 실리콘밸리도 내 앞 노을 위치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았던 지난 몇 달을 되돌아보며, 나는 결심했다. 지난 시간과 일상의 지루함은 이제 돌려놓고 봄이 시작되자, 나도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느끼겠다고.
이렇게 오늘 하루를 정리하며, 나는 평소같이 침대로 향했다. 쌀쌀하게 시원한 베개와 차가운 시트로 결코 두 번 다시 돌아볼 일상들은 잠시 잠재워두기로 했다. 내일부터 나는 미래의 성장과 목표를 위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시작할 것이다. 이제 봄날의 신선함과 개화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나 자신도 성장하고 발전하는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느끼며 걸어가고 싶다. 그리고, 남은 나의 여행을 아름다운 추억과 성과로 채우고 싶다. 작은 일상 부터 축복된 날, 내가 하겠다고 한 바뀌지 않는 꿈을 위해 힘차게 걸어간다.